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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먼저고, 물질은 필수다
이 괴팍한 양반의 눈물젖은 흐느낌의 꼬부랑은 사랑이자 빛이었더라. 얄팍한 고독감으로 센티해질 땐 고독마저 삭혀버린 우리 영혼의 형제들을 떠올리리 끝을 본다는 건 또다른 무한의 시작 R U Ready?! 끝을 향해 끝없는 항해를 해보자고~ 고독은 그저 돛일 뿐
프랙탈 그림을 보면 참으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브로콜리를 먹을 때와 마찬가지로 말이다. 부분이 전체와 닮은 꼴로 무한히 확장됨을 연상하면서 끝까지 끝까지 연상해나간다. 안과 밖이 무의미해지고, 부분과 전체의 구분이 없어지는 지경까지 닿아본다. 그림에서는 2차원이라서 프레임에서 끝이나지만 만약 세상이, 우주가 3차원, 4차원이라면? 아니 그 이상이라면? 차원마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좌표의 개념이 아니라 뒤틀린채로 모든 것이 겹쳐져 있고 중첩되어 있는 것이라면... 세상이, 우주가 그러던지 말던지 아무튼 우리 인간은 먹고사는 걱정을 중심으로 삶을 살아야 하는걸까? 도대체 이런 프랙탈이론은 수학자나 과학자들만의 관심사고 연구결과여야 할까? 컴퓨터만이 그릴 수 있는 도면일 뿐인가? 인간이 저 시작점이라면..
by arapshow.com 우주는 흐르는 무한사과 입구녕과 똥구녕은 하나고 안과 밖은 흘러흘러 소통한다. 사과벌레나 조심하자. 04.10.12
우주, 마음, 영혼, 의식 등의 단어를 글이나 말로 쓸 때 아직은 낯간지럽고 껄끄러운게 있다. 불과 1년 전 랍쇼의 과거행적이 떠오르기도 하거니와 마치 남들과는 다르게 대단한 것을 안다는 양 거들먹거리는 것으로 보일까하는 낯부끄러움도 작용하는 것 같다 또 위와 같은 단어의 사회적 쓰임 역시 물질현실과는 조금은 멀어보이는 뜬구름 관념들이기 때문이리라. 진정 나와 우주의 본성을 보았으며 체득했다면 굳이 느끼고 깨달은 바를 단어로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냥 육신을 가지고 있는 한 그리 살면 되는 것이니 말이다. 사실 예수나 석가모니도 그리 말이 많았거나 직접 글을 썼을 것 같진 않다. 먼지 한 점, 돌멩이 하나, 꽃 한 송이에서도 나와 우주의 섭리를 알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말과 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