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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먼저고, 물질은 필수다
화천의 밤하늘은 보기만해도 배부르다.
오늘 밤 9시30분 경 쪽배축제 야간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달나라토끼' 천체망원경 체험장에 갔다가 목성과 그 위성들도 보고 백조자리의 머리 별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쉬엄쉬엄 밤하늘을 감상하고 있는데 인공위성 하나가 백조자리를 가로질러 가더군요. 사람들에게 인공위성이라며 보여주기도 했고요. 다들 신기해하더군요. 그러던 중 그 반대방향으로 날아가는 또다른 인공위성을 또 보게 되었죠. 두 개를 동시에 보게 되는 경우도 드물것 같은데 게다가 화천천의 절산쪽으로 떨어지는 별똥별까지 목격했답니다. 그동안 유성우나 별똥별을 자주 보았던 저였지만 깜짝 놀랐습니다. 천체망원경을 가져온 강원대 천체동아리 친구들도 하나같이 입이 떡 벌여졌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그리고 그렇게 큰 걸 본 적이 없었거든요. 강 건너의 가로등..
마음이_먼저고/랍쇼그리다
2006. 8. 1.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