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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먼저고, 물질은 필수다
조절능력
숟가락을 구부리거나 벽너머를 보는 능력보다 자기 마음이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더 대단하다. 감정이라는 수풀의 줄기들은 늘 펄럭이고 하늘거리지만 그 줄기들을 지탱하는 마음의 뿌리를 보았다면 펄럭임은 더이상 스트레스가 아닌 바라보는 즐거움일거다. 미움은 사랑의 송곳니 분노는 사랑의 발냄새 불신은 사랑의 속쓰림 같은거 아닐까... 이 우주 그 어떤 존재도 사랑의 변화무쌍한 표현일진대 마음이 바다면 어떻고, 꽃이면 어떻고, 돼지우리면 어떤가 비울 것도 채울 것도 없이 바라보는 나야말로 참 진리다.
마음이_먼저고/랍쇼그리다
2006. 5. 25.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