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려는데 딱딱딱 소리가 나길래 바라보니 요놈이 소나무를 쪼고 있었다. '아니, 딱따구리잖아!' 마치 천연기념물이라도 본 마냥 방으로 달려가서 카메라를 가지고 나왔다. 희귀한 새는 아니지만 그래도 반가웠다. 요새는 예전처럼 까치소리도 별로 반가워하지 않고 참새도 보기 힘든 세상이잖은가~ 이래서 화천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