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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먼저고, 물질은 필수다
문명계의 슈뤠기~
산업화 이후로 지구문명은 쓰레기를 창출하는데 더 열중하는거 같다. 나부터도 하루에 무엇을 창조하기 보다 쓰레기를 창출하는데 일조하는 양이 훨씬 많다. 편리와 기호라는 이유로 하루동안 사용하는 과자봉지, 음식잔반, 담배갑, 꽁초, 휴지, 드링크, 술병 등 일상용품이나 위생도구, 기호식품 따위를 모은다면 종량제 봉투를 10리터는 채울 정도니 말이다. 나름대로 문화예술을 향유한다고 자부했던 랍쇼가 강원도 화천에 살면서 산과 들과 꽃과 강에 둘러쌓여있으면서도 한 줄의 詩도, 흑백의 그림도, 한 소절의 흥얼거림에 인색하다니 스스로 놀라울 따름이다. 손톱깍을 때마다 손톱만한 그림이라도 그리고 이발할 때가 될 때마다 종이접기를 하거나 카드전표에 싸인이라도 하는 날이면 일기나 詩, 작사라도 시도해야 할까보다. 창작이야..
마음이_먼저고/랍쇼그리다
2007. 4. 1. 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