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바라보는 내가 있다. 나를 바라보는 너가 있다. 그리고 너와 나를 바라보는 우리가 있다. 나로부터 우리가 생기고 너로 인해 우리가 되고 우리로서 우리는 비로소 하나로 닿는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는 각 꼭지점이기에 서로 밀고당겨야 완전히 비워진다. 그게 바로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