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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먼저고, 물질은 필수다
‘고래 눈을 코앞에서 보는 진귀한 체험!’ 길이가 25m 내외인 흰긴수염 고래(blue whale)의 실물 크기를 ‘체험’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영국 고래 보호 단체 WDCS는 최근 홈페이지에서 고래의 실물 크기를 모니터 앞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플래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방문자들은 거대한 흰긴수염 고래를 코앞에서 훑어 내려가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위에서 두 번째 사진이 실제 고래의 눈 크기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맨 아래는 고래 꼬리지느러미의 끝 부분이다. 고래의 실제 크기는 보는 이를 압도할 정도로 거대하고, 신비감까지 불러일으킨다. 고래 바로 곁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고래 실물 크기 감상 서비스’의 독창성은 탁월하다. http://www.wdcs.org 실물크기 고래 직접 ..
눈 雪 snow 구름으로부터 내리는 얼음 결정으로 여러 형태를 띠며 보통 2㎜정도의 크기이다. 서로 엉겨붙어 눈송이로 내리기도 한다. 눈이 내리는 현상을 지칭하기도 하는데, 눈이 내리는 정도를 눈의 강도라 하여 시정이나 눈이 쌓이는 모습으로 그 강도를 정한다. 적설량은 어떤 기간동안 누적된 눈의 양이고, 강수량은 받은 눈을 녹인 물의 깊이이다. 하늘에서 내리는 것 중 하얀 것은 눈과 화산재 정도 일 것이다. 눈은 축복스럽고 기분 좋지만 반대로 화산재는 재앙스럽고 기분이 안 좋다. 같은 하얀색이라도, 같은 하늘에서 내리는 것이라도 이렇게 다를 수 있다니... 흑백(음양)은 그 안에 또다른 흑백(음양)을 품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