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끓이다 드는 별별생각 / Thoughts while boiling ramen

작사 : 어랍쇼 @arapshow

 

출출해서 라면 먹으려해

대충 닦은 냄비에 물을 담았어.

문득, 배고픈건 맞나? 에이, 몰라 먹자.

근데 왜 분식집, 라면이 더 맛있는걸까?

어제밤, 그녀는 잘 들어갔겠지?

오늘 날씨 너무 좋네. 구름도 예쁜걸.

드디어 물이 끓는구나.

매운 맛 먹을까? 순한 맛도 땡기네.

스프 먼저 넣을까? 면 먼저 넣을까?

면을 반으로 쪼갤까? 그냥 넣을까?

근데, 그녀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어제 내가 뭐 실수한 건 없겠지?

꼬들하게 먹을까. 푹 익혀 먹을까?

김치랑 먹을까? 단무지도 좋은데.

계란은 풀어서 넣을까 말까?

냄비받침 어딨더라. 아, 청양 안넣었네.

생각이 많아 보였는데 무슨 고민있나?

성격좋고 마음 착하니 잘 이겨낼거야.

김치도 잘 익고 라면도 잘 익었네.

우리 사이도 잘 익었으면 좋겠어.

그녀는 내 마음 알까 모를까?

언제쯤 고백하는게 좋을까?

김치도 잘 익고 라면도 잘 익었네.

우리 사이도 잘 익었으면 좋겠어.

그녀는 내 마음 알까 모를까?

어떻게 고백하는게 좋을까?

안녕, 라면 먹는 중이야!

오늘, 저녁에 또 볼래?